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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응원가, 그리고 5회 클리닝 타임: KBO 야구장 예절
글 EASTORY1분 읽기
한국 야구는 경기가 딸린 세 시간짜리 파티입니다. 어색하지 않게 어울리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KBO 경기는 스포츠 관람이라기보다 야구가 딸린 세 시간짜리 떼창에 가깝습니다. 미리 규칙을 알고 올 필요는 없지만, 몇 가지만 알면 밤이 훨씬 편해집니다.
응원할 팀 쪽에 앉으세요
각 팀은 더그아웃 뒤에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작은 무대에서 이끄는 응원석을 따로 둡니다. 응원하고 싶은 팀 쪽 좌석을 사세요. 반대편은 조용하고, 들려오는 노래는 상대 팀 것입니다. 정하지 못했다면 홈 팀 쪽이 무난합니다. 그 자리가 먼저 매진되니 주말 경기는 미리 예매하세요.

선수마다 노래가 있습니다
타자는 자기 응원가에 맞춰 타석에 들어서고, 응원석 전체가 타석마다 그 노래를 부릅니다. 가사는 일부러 단순하고 반복적입니다. 주변 사람이 일어나면 같이 일어나고, 박자에 맞춰 막대풍선을 치다 보면 3회쯤엔 원하든 원치 않든 멜로디가 외워집니다.
치맥이 핵심입니다
치킨과 맥주, 치맥은 한국 야구의 공식 음식입니다. 외부 음식 반입이 허용되니 대부분 입구에서 치킨 한 상자를 사 들어오거나 경기장 입구로 배달을 시킵니다. 맥주는 안에서 종이컵에 팔고, 캔과 유리병은 반입이 안 됩니다.
5회가 끝나면
세븐스 이닝 스트레치의 한국판은 5회가 끝난 뒤 옵니다. 그라운드 정비팀이 내야를 고르는 동안 치어리더가 가장 큰 무대를 펼치는 클리닝 타임입니다. 맥주를 채우고, 화장실에 다녀오고, 남들이 다 쓰고 있는 머리띠를 사기에 딱 좋은 때입니다.
작은 예절
파울볼은 잡은 사람 것입니다. 경기 중에는 통로를 비워 두고, 쓰레기는 가져가고, 일찍 나가지 마세요. 9회가 응원석이 가장 시끄러운 순간입니다.



